지시를 받은 기술자들은 일사불란하게 모터 교제 작업에 돌입했다.

그리고 전홍석 공장장의 장담대로 30분 만에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.

이윽고 CNC 밀링머신에 전원이 공급되고 기술자가 신중한 표정으로 작동 버튼을 눌렀다.

윙

모터 소리와 함께 기계가 힘차게 작동하기 시작했다.

공장장 느낌이 어때?

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일단 소리는 마음에 드네요.

허허허 그렇다는 말이지?

만족한다는 듯 전종석 사장이 너털웃음을 터트렸다.

그의 웃음이 잦아들 무렵에 강원이 전홍석 공장장에게 말을 걸었다.

공장장님 제가 가져온 다른 모터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지 테스트해 보시죠.

응 그래야지.

그때 전종석 사장이 불쑥 대화에 끼어들었다.

공장장 이번에 들여온 기계들 전부 모터를 교체해서 테스트해 봐.

네. 그렇게 하겠습니다.

이제 이 대리는 올라가서 나하고 커피나 한잔 마시자고.

네 사장님.

사장실로 올라온 전종석 사장의 표정은 무척이나 만족스러워 보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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